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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정보/보도자료 2009/11/06 14:23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생물체 버섯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 교수 서 건 식

미생물을 처음으로 정확하게 관찰하고 기술한 사람은 네덜란드의 루벤후크(Antony van Leeuwenhoek, 1632~1723)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자기가 직접 만든 현미경을 이용하여 구강세균과 원생동물을 관찰하였고 이를 1673년부터 런던왕립학회(Royal Society of London)에 보고하였다. 미생물이란 일반적으로 너무 작아서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생명체를 말하며 지름이 1㎜ 이하인 물건은 현미경을 이용하지 않고는 뚜렷이 관찰하기 어렵다. 그러나 미생물 중에는 조류나 균류와 같이 눈에 보이는 정도의 크기를 가진 것도 많이 있어서 단순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일부 학자들은 미생물의 정의를 크기로 규정하지 말고 연구기법을 기준으로 규정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미생물 특유의 연구 기법으로는 순수분리 배양을 들 수 있는데 최근에는 식물과 동물에서도 조직 배양 등과 같은 기법을 이용한 유전공학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정의도 현실과는 다르다.

한편 버섯은 식물 및 동물과는 다른 영양섭취방법을 하고 있는 등의 이유로 하나의 분류군인 균계(Kingdom Fungi)에 포함되고 있으며 미생물의 일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전통적인 미생물의 정의와는 다르게 육안으로 쉽게 확인된다. 그런데 최근 버섯의 생태와 분자생물학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있어서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바로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생물체라면 많은 사람들이 고래나 코끼리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것은 고래나 코끼리 같은 동물이 아니고 뽕나무버섯이라는 버섯이 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체로 기록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세계최대의 생물-“뽕나무버섯”

“세계 최대의 생물”로 1992년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쳐”에 실린 생물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은 바로 뽕나무버섯(Armillaria mellea)이라고 하는 버섯이다. 버섯이라고 하니 갓(Pileus)과 대(stipe)로 이루어진 형태를 상상하여 거대한 버섯이 발견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는 않다. 이 논문에서는 소위 말하는 버섯만이 아니고 토양과 나무속에 숨어 있는 ”균사“의 크기도 개체의 크기로 평가하고 있다.

뽕나무버섯의 균은 근상균사속(根狀菌絲束)이라고 하는 균사의 집합체를 형성하여 토양 중에서 생장하고, 나무뿌리 등에 도달하면 나무뿌리 등에 기생하여 영양원을 흡수한다. 그 영양을 땅위에 모아 버섯을 형성하기 때문에 한개의 버섯을 형성시키기 위해서는 실로 막대한 양의 균사와 근상균사속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 된다. 다시 말하면 우리들의 눈에 보이는 버섯 한개는 식물과 동물의 경우처럼 한개 혹은 한 마리 등으로 셀 수 있는 개체가 아니고 균사와 합쳐진 커다란 버섯(균사)체의 극히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땅속이나 나무속에 있는 균사체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버섯의 발생위치를 지도에 기록하면서 채집하고 각각의 버섯이 유전적으로 동일한 것인지 다른 것인지를 조사한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버섯이 채집된 장소를 지도에서 확인하면 대충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쳐”에 실린 논문에서는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동원하여 유전적으로 가까운 관계에 있는 즉 버섯의 친족관계를 아주 높고 정밀하게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 결과 미시간주의 활엽수림에서는 15헥타에 이르는 면적을 유전적으로 동일한 하나의 개체 즉 동일한 뽕나무버섯이 점유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번에는 토양을 채집하여 단위면적당 토양 중에 함유되어 있는 근상균사속의 무게를 측정하여 15헥타에 포함되어 있는 무게를 계산한 결과 생체중으로 10톤 이상이라고 하는 결론을 내렸다. 게다가 이 논문의 저자는 “마른나무나 감염이 되어 약해져 있는 뽕나무의 뿌리에 침입하여 있는 균사를 모두 포함하면 그 10배인 1,000톤까지도 될 수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근상균사속의 년간 생장을 0.2미터 정도로 계산하면 반경 약 300미터로 자라기에는 1,500년이 걸린 것이 된다. 면적 15헥타, 고래에 필적하는 정도의 무게, 천연기념물이 되고도 남을 정도로 오래된 거목과 같은 정도의 나이를 가진 “최대급의 생물”로 대접받을 수 있는 버섯이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균사체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는 것은 균이 포자의 확산에 의존하지 않고 균사의 생장에 의해 점유 면적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고, 반대로 일정한 범위내에 유전적으로 다른 작은 개체가 밀집하여 발생하는 종은 포자를 분산시켜 자손을 만들면서 범위를 넓혀가는 성질을 갖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뽕나무버섯의 경우는 전자와 같은 경우이며 이는 균의 생태를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뽕나무버섯의 자실체(좌), 나무 뿌리주위에 형성 된 근상균사속(중), 한천배지에서 형성된 근상균사속(좌)>

버섯계의 거인

세계기록을 모아 기재해 놓은 기네스북에 크기가 최대인 것으로 이름을 올려놓은 버섯이 몇 종인가 있다. 현재는 앞에서 설명한 뽕나무 버섯이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큰 버섯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도 신문지상에 보고된 적이 있는 왕송이(상아색다발송이, Tricholoma giganteum)과 댕구알버섯(Lasiosphaera nipponica)도 기네스북에 오른 적이 있는 거대버섯이다. 상아색다발송이는 다발로 발생하고 댕구알버섯은 하나의 자실체로 발생하는데 그 크기 때문에 자주 매스컴에 오르기도 한다.

‘점보 버섯’;둘레 4m 왕송이 군락 발견 “버섯전골 300인분 만들 양”

발행일 : 2002-08-10 [사회] 기자/기고자 : 박돈규

굵기가 어른 팔뚝만한 초대형 왕송이버섯 군락이 발견됐다.

9일 인천 서구 왕길동 검단 우회도로변 야산에서 발견된 이 버섯 군락은 100여개가 150×70cm 면적에 한데 뭉쳐진 다발 형태로 돼 있다. 군락의 둘레는 4.1m. 어른 3명이 양팔을 벌려야 둘러쌀 수 있는 크기다. 가장 큰 왕송이버섯의 경우 갓의 지름은 35cm, 줄기는 어른 팔뚝보다 굵으며 길이가 50cm에 달한다.

왕송이는 부엽토가 많은 곳에서 자라며, 살아 있는 소나무뿌리 근처에서 나오는 송이버섯과는 종(種)이 다르다. 현장을 조사한 농업과학기술원측은 “왕송이는 96년 제주도에서 발견된 적이 있지만, 육지에서 확인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산책을 나왔다가 이 버섯 다발을 발견한 주민 임금성(林今城·여·46)씨는 “야산에 희끄무레한 게 보여 가보니 엄청나게 큰 버섯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왕송이는 식용버섯이지만 생식을 하면 복통이 일 수 있다. 버섯농사만 20년 넘게 지었다는 윤성진(尹聖眞·47)씨는 “버섯전골로 300인분은 나올 만한 엄청난 양”이라고 말했다.

/인천=박돈규기자 coeur@chsoun.com


<1991년 일본 찌바현에서 발견된 왕송이 자실체, 吹春俊光 촬영>

왕송이는 베이지색 혹은 상아색을 하고 있는 버섯으로 1개의 갓 직경이 12~35㎝, 대의 길이 12~50㎝, 두께 10~35㎜ 정도이고 대의 밑부분이 결합되어 거대한 다발로 발생하는 버섯이다. 다발의 크기는 직경 80㎝, 높이 60㎝ 정도는 아주 보통 크기이고 직경 120㎝, 높이 75㎝, 무게 약 100㎏ 정도되는 거대한 것도 발견되고 있다. 최대의 것은 180㎏ 정도 되는 것도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가을에 밭이나 산길 등에 발생하지만 원래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발생하는 열대성의 버섯이다. 초대형이기는 해도 씹는 맛과 혀에 감기는 맛이 좋은 버섯으로 양식과 동양요리에 적합하다. 또 항종양활성을 보이는 물질이 발견되어 자실체의 인공재배에 관한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생식한 경우에 설사, 구토 등 중독 증상을 보인 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댕구알버섯은 백색 공모양의 버섯으로 대는 없고 얼핏 보면 배구공과 같이 보인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대밭, 초지, 밭과 민가의 정원 등 비교적 사람의 눈에 띄기 쉬운 곳에 발생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발견되는 버섯은 아니다. 크기는 직경 20~50㎝, 큰 것은 80㎝에 달하기도 하며 이는 포자를 가능한 한 많이 만들기 위해 이러한 형태로 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직경 약 30㎝의 댕구알버섯은 포자 수가 일천조개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실체는 단독으로 혹은 여러 개가 하루 만에 출현한다. 이렇게 갑자기 발생하는 것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다. 어린 버섯으로 포자가 성숙하지 않은 것은 희고 탄력이 있는 빵과 같고 식용도 가능하다. 포자가 성숙하면 갈색으로 변하고 외피가 벗겨져 종이와 같은 내피가 노출되고 불규칙적으로 부서져 포자덩어리를 노출시킨다. 이렇게 노화된 균은 바람에 날려 흔적도 없이 붕괴된다. 기네스북에는 최대의 식용버섯으로 댕구알버섯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1987년에 캐나다에서 채집된 둘레 264㎝, 무게 22㎏의 “Giant puff-ball(Lasiosphaera sp.)"이 기재되어 있다.


<직경 20㎝정도인 댕구알버섯자실체, 교또약학대학
http://www.kyoto-phu.ac.jp/labo/mpgkpu/mpgguide/c/onifsbe.htm>

참고문헌

1. 今關六也 등. 1992. 日本のきのこ. 山と溪谷社.

2. 1997. 日本林業技術協會 편집. きのこの100不思議. 東京書籍.

3. 伊沢正名. 1998. きのこブック. 平凡社

4. 伊沢正名등. 1993. きのこの目利き. 山と溪谷社.

5. Alexopoulos, C. J. 등. 1996. Introductory Mycology. W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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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정보/보도자료 2009/11/06 14:05

버섯은 불로장생(不老長生)의 묘약?

먹으면서 지키는 건강

오래 전부터 버섯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여러 가지 한방 처방과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약으로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버섯이 가지는 기능성은 매우 많은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버섯의 항종양성 다당체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구름버섯에서는 크레스틴이, 표고에서는 렌티난, 치마버섯에서는 쉬조필란이, 잎새버섯에서는 그리포란이 분리 정제되어 종양억제제(制癌劑)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이 분리 정제된 물질의 약효시험 외에도 버섯 전체를 음식으로 먹었을 경우 항암작용에 관한 연구가 있어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은 표고버섯과 잎새버섯을 각각 사료에 섞어 먹였을 경우 실험용 마우스에 이식한 암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를 관찰한 실험 결과로 대조구의 마우스에서 적출한 암세포에 비해 표고버섯을 먹인 마우스에서는 표고버섯 혼합 비율에 따라 종양조직이 작아진 것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표는 버섯을 먹었을 때 3가지 암에 대해서 생명 연장 효과를 본 것으로 Meth-A Fibrosarcoma에 대해서는 잎새버섯을, Lewis Lung Carinoma에 대해서는 표고버섯을 먹인 마우스에서 생명 연장 효과가 좋았다. 비슷한 결과로 우리가 평소에 많이 먹고 있는 느타리, 팽이, 양송이, 맛버섯 등에서도 생명 연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림 1. 버섯 섭식에 의한 암 억제효과(Sarcoma 180/ICR 마우스)

표 1. 버섯 섭식에 의한 각종 암에 걸린 마우스의 생명 연장 효과

암의 종류

사료의 종류*

평균생존 일수

연장효과(%)

Meth-A Fibrosarcoma

대조구

11.42

0.0

표고섭식

12.0

5.1

잎새버섯섭식

16.5

44.5

B-16 Melanoma

대조구

15.1

0.0

표고섭식

14.8

-1.9

잎새버섯섭식

14.5

-4.0

Lewis Lung Carinoma

대조구

27.4

0.0

표고섭식

34.7

26.8

* 마우스 사료에 각각의 버섯을 20% 첨가, 대조구는 사료만 투여(자료출처: 일본버섯 연구소 등)

버섯을 섭취함으로 하여 나타나는 효과는 화학요법과 같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버섯을 섭취하면 체내의 면역계를 부활 증강시켜 암의 발생과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이러한 면역력 증강이란 바이러스 등의 감염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터페론의 생산을 촉진하고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이물질을 배제하는 마크로파지의 식세포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종양괴사인자(腫瘍壞死因子)라고 부르는 물질생산을 촉진하는 등 항종양에 관여하는 수많은 요인의 상승효과로 알려져 있다.

버섯을 먹으므로 해서 몸에 좋은 또 다른 효과는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혈압강하 작용 등이 있고 또 칼륨 흡수에 중요한 비티민 D 등도 함유하고 있고 섬유질도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칼로리도 낮아 웰빙식품으로 큰 매력이 있다.

된장, 간장, 곡주, 빵, 치즈 등... 우리의 식생활에는 곰팡이가 깊이 관여하고 있어 이 균을 적극적으로 먹거리에 이용하고자하는 개념으로 ‘食菌’이 일본의 균학자인 이마제키 선생에 의해 제창된 바 있다.

生藥의 王...菌類

복령은 소나무의 뿌리에 균핵을 형성하는 균류로 이 균핵의 외피를 벗겨 건조시킨 것이 한약으로 사용되는 생약(生藥) ‘복령(茯笭)’이다.

표고버섯이나 송이버섯과는 달리 복령은 갓과 대로 이루어지는 자실체를 형성하지 않고 우리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균핵’ 즉 균덩이 이다. 이 균핵은 균사로 만들어지는 적~흑갈색의 외피와 균사가 변화하여 흰색의 점성이 있는 과립체(顆粒體)로 구성된 부정형(不定形)의 덩어리로, 그 크기는 사람의 주먹만한 것에서부터 어린아이 머리 크기 정도 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발견되지만 때로는 10kg이 넘는 것도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복령은 한방약의 원전(原典)이라 불리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기재되어 예부터 작약(芍藥), 감초(甘草), 인삼(人蔘)등의 생약과 함께 한방약의 중요한 생약으로써 이용되어져 왔다. 그 생리작용으로는 이뇨(利尿), 항위궤양(抗胃潰瘍), 혈당강하(血糖降下), 혈액응고억제(血液凝固抑制), 면역부활작용(免疫賦活作用)등이 보고되어 있다.

복령은 한반도,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 오스트리아에 분포하며 동양에서는 예부터 한방약에 이용되어 왔지만, 미국에서는 ‘인디안 빵’이라 칭해, 원주민이 식재료로 했다는 기록도 있다.

복령은 다른 버섯과는 달리 소나무 뿌리에 형성하여 땅속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끝부분이 뾰족한 금속 꼬챙이를 자른 소나무 그루터기 부근에 찔러 지하에 있는 균핵이 이 금속 꼬챙이에 찔리면 균핵은 점성이 있기 때문에 금속 꼬챙이가 쉽게 빠지지 않는다.

있는 힘을 다하여 빼면 꼬챙이 끝부분에 균핵의 백색의 과립체를 확인할 수 있고 동시에 균류 특유의 냄새가 나기 때문에 균핵의 존재를 알 수 있으며, 그곳을 파서 균핵을 채취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복령찌르기」라 칭하는데, 지금은 이러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 따라서 최근에는 포장재배법이 확립되어 인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재배연구를 거듭하여 느타리나 팽이버섯과 같은 시설재배에 의해 우량하며 품질이 균일한 복령을 안정 공급 할 수 있는 체계 확립이 기대하고 있다.

영지의 효능

영지(靈芝, 不老草)를 모르는 독자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약용버섯을 널리 보급한 것이 아마도 이 버섯이 아닌가 싶다. 필자가 버섯 공부를 시작한 것도 영지와의 만남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영지는 활엽수의 부후균(腐朽菌)으로 장마 때부터 고온기에 걸쳐 입목(立木)이나 자른 그루터기에 발생한다. 건조하면 오랫동안 버섯의 원형을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불로초, 일본이름으로는 만년버섯이라는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나 싶다. 물론 이러한 이름은 불로장생과도 관련이 있는 듯 하지만...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약재료를 기재한 책인 「神農本草經」에는 약을 上藥, 中藥, 下藥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상약은 먹어서 부작용이 없고 원기를 붇돋아 주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영지를 상약으로 분류하고 있고 영지는 그 색에 따라 「적지(赤芝)」, 「흑지(黑芝)」, 「청지(靑芝)」, 「백지(白芝)」, 「황지(黃芝)」, 「자지(紫芝)」등 6가지가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명조말기(明朝末期)의 「본초원시(本草原始)」(1573~1615년)에는 「六芝俱主祥瑞. 王者仁慈則芝草生. 故芝日」이라 기재되어 있는데 지(芝)는 버섯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지는 6가지 색의 버섯으로 나타나고, 길조를 상징하며, 당시의 최고 권력자가 선정(善政)을 펼쳤을 때 나타난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그래서 고대 중국에서는 영지가 발견되면 대사면을 시행할 정도였고 현재도 축제 때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나라(奈良)시대의 「일본서기(日本書記)」에 사이와이타께(サイワイタケ)라 기재되어 있어 이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버섯으로 알려져 있는 것을 반증한다. 고대일본에서는 이 버섯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생일대의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져 있었고 특히 겹으로 자란 것은 운수를 의미하여 혼례 때에는 천년의 인연을 축하했던 극상품으로 귀중하게 여겼다.

영지의 여러 가지 약효는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고 있고, 불치병의 특효약으로 민간요법에서는 변치 않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포기 했는데 영지 추출물을 계속 마셔 기적적으로 쾌차했다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도 많이 들린 적도 있었다.

일반적으로는 암을 치료하는 버섯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듯 하나, 최근에는 고혈압병 당뇨병, 간염과 만성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영지를 다린 엑기스를 즐겨 마시고 있으며 병의 회복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약리 작용은 아직 해명되고 있지 않다.

당뇨병과 간염은 현대사회의 포식과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그 발병율이 높아진 것으로 영지 효능의 해명이 되어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소망이다. 영지는 의약품으로 취급되어지지 않고, 건강식품 범주에 속해 있다.

한편, 영지는 같은 종균이라 하더라도 온도, 광선, 습도, 탄산가스 농도 등의 환경조건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버섯의 형태, 광택, 육질, 쓴맛이 미묘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 역시 정확한 약리 작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버섯으로 뇌가 다시 젊어진다(?)

사람의 뇌에는 막대한 수의 세포가 있지만 성인 이후 뇌세포는 파괴되어가는 한편 재생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기억이 나빠져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은 사람의 노화현상(老化現象)인 것이다.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전화번호를 자주 잊어버리게 된 것도 뇌세포가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대로 점점 더 기억력이 저하되어 결국에는 치매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

기억을 좋게 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면 편안히 노령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기억력을 증가시키고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특별한 수행이나 훈련을 할 수도 없고 그 효과도 알 수 없다.

먹어서 기억력을 되돌릴 수 있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노루궁뎅이버섯은 치매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노루궁뎅이버섯에서 신경성장 인자 합성유도 촉진작용(神經成長因子誘導促進作用), 즉 뇌세포를 재생시키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몇 종류 발견되었다.

그들 성분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노루궁뎅이버섯을 많이 먹으면 뇌가 젊어지는 효과를 보일 수 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동북아시아에 넓게 분포하는 식용버섯의 하나로 졸참나무, 떡갈나무, 너도밤나무, 잣나무 등의 활엽수의 입목(立木)이나 고목에 발생하고 백색부후를 일으킨다. 버섯은 갓이 없으며 전체 모양은 계란형(卵形)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길이 1~5cm의 무수한 바늘을 늘어뜨리는 모양을 하고 있다. 버섯의 육질은 부드러운 스폰지 모양으로 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버섯모양이 원숭이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후두(猴頭 monkey head mushroom)라 부르고 고급 식재료의 하나로 사용하며, 한약재로서도 귀하게 여기고 있다.

이 노루궁뎅이버섯이 인간의 뇌에 작용하여 젊게 해준다면 21세기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꼭 필요한 버섯으로 생각되고 먹어서 건강을 지키는 버섯의 후보군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1. 水野卓, 河合正允 편저. 1992. きのこの化學と生化學. 學會出版センタ-.

2. 日本林業技術協會 편집. 1997. きのこの100不思議. 東京書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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