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분류 및 위험인자



1. 뇌졸중의 분류

 허혈성 뇌졸중 - 원인에 따라 뇌색전증과 뇌혈전증으로 나눌 수 있다. 뇌색전증이란 심장이나 뇌 밖의 굵은 혈관에서 생긴 핏덩어리가 뇌혈관에 가서 막아 버리는 경우로 심장(부정맥, 판막질환)이나 목의 혈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많이 발생하게 된다.
뇌혈전증은 혈관자체에 병소로 인해 혈관이 조금씩 좁아지다가 막혀 버리는 경우를 말하는데,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으로 인한 동맥경화가 원인이 된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출혈성 뇌졸중 - 뇌혈관이 파열되어 뇌 속으로 출혈이 생기는 경우로 고혈압이 가장 큰 원인이 된다. 그 외에 아미로이드성 혈관병증, 약물 남용, 혈전용해제의 복용, 종양출혈, 뇌혈관기형, 뇌동맥류 등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다. 특히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뇌동맥류 파열로 출혈되는 질환인데, 최근 진단장비의 발달로 파열 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2. 뇌졸중 위험인자

고혈압(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 당뇨, 고지혈증과 비만증, 심장질환, 흡연과 음주, 경구피임약, 기타 : 출혈성 질환, 빈혈, 적혈구증가 등 혈액질환, 탈수, 매독, 및 염증성 질환 등이 있으며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인자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3. 증세 및 진단

뇌졸중 증세는 대부분의 경우에 갑작스럽게 일어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한쪽 팔 · 다리의 마비되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증상을 보인다. 또한 말이 어둔해지는 증상과 함께 앞이 흐리게 보이기도 한다. 숨골이나 소뇌를 침범했을 경우에는 운동실조, 심한 어지럼증이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세는 뇌졸중의 크기, 위치에 따라 다양한 정도로 나타난다. 어떤 때는 몸이 좀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약하게 나타나거나 심지어 본인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마비가 있거나 발병 당시부터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특히 증세가 나타났다가 24시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에는 앞으로 큰 뇌졸중이 올 수 있다는 경고 증세로 알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진단방법에는 뇌전산화 단층촬영 (CT), 뇌자기공명영상 (MRI), 뇌혈류검사, 뇌혈관조영술, 심전도, 심초음파, 경두개 초음파 등이 있다.

4. 치료, 재활 및 예방

급성기 뇌졸중의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뇌경색에서는 혈전 용해제, 항응고제, 혈소판응집 억제제 및 혈류 개선제를 사용한다. 증상에 따라서는 감압술, 혈관문합술 등의 수술을 하기도 한다.
혈전용해제와 항응고제의 경우 치료 효과는 우수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친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혈전용해제는 발병 후 약 6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했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데 많은 환자들이 이 시기를 지나 병원에 도착하여 급성기 적절한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뇌출혈에서는 출혈양이 적은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가능하지만, 출혈양이 많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다. 환자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 이르면 재활치료를 시작하게 되는데, 재활치료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후유증을 남기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치료는 바로 예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일상생활을 할 때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식생활 습관에서는 육식과 채식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위험인자의 조기 발견 및 적극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뇌경색이 있었던 사람은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위험인자 관리 및 의사의 처방에 따라 평생 약물치료를 함께 받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2010/11/19 14:00 2010/11/19 14:00

'미니 뇌졸중' 강력한 뇌졸중 경고 신호

몸과 마음/ 어질어질 저릿저릿

'미니 뇌졸중' 강력한 뇌졸중 경고 신호!

 
[한국일보]|2010-08-19|26면 |30판 |정보통신·과학 |뉴스 |2741자

 
‘뒷머리가 저리고 목이 뻣뻣하다. 팔이나 다리 한쪽이 갑자기 힘이 빠진다. 말이 어눌해지고,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다. 물체가 2개로 보인다.’
요즘 같은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위를 먹었나?’ ‘피곤해서 그런가?’하고 가볍게 넘긴다. 증상이 경미한데다가 이내 괜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세 괜찮아진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특히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경미한 증상이 조만간 심각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아주 강력한 경고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미니 뇌졸중’ 혹은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이라고 한다. 뇌경색이 진행되는 도중에 혈전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관이 막혀 생기는 증상인데, 환자는 이를 감지하지 못한다.

장기간 뇌혈관 이상으로 미니 뇌졸중 발생
뇌졸중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 뇌동맥류로 구분한다. 뇌출혈은 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는 현상이고, 뇌경색은 혈전이 혈관을 돌아다니다가 뇌의 혈관을 막는 것을 말한다. 미니 뇌졸중은 혈전이 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았다가 다시 뚫리는 현상으로, 일시적인 뇌경색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미니 뇌졸중은 뇌혈관이 아주 좁아져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않거나, 핏덩어리가 뇌혈관을 잠깐 막아서 생긴다. 증상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얼굴과 팔, 다리 등 몸의 한 쪽이 갑자기 마비되거나 어지러우며,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긴다. 생각하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입술과 혀가 굳어져 입을 움직이기 힘들어지며, 다리가 굳어지면서 걷기가 불편해지기도 한다. 눈이 핑핑 돌고 구토가 생기며,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팔의 힘이 빠져 들고 있던 물건을 순간적으로 떨어뜨리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대개는 24시간 안에 사라지며, 통계상으로는 보통 10~60분 이내에 좋아진다. 아주 잠시 증상이 생겼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막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김경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미니 뇌졸중 증상은 오랫동안 뇌혈관에 문제가 있어왔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미니 뇌졸중을 겪은 사람의 3분의 1 정도에서 5년 이내 뇌졸중이 발생한다. 특히 미니 뇌졸중이 발생한 지 첫 1년 동안은 뇌졸중이 발생률이 아주 높은 위험한 시기다. 미니 뇌졸중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이 발병할 확률이 10배나 높고, 치매로 진행될 확률도 2.3배나 높다.

미니 뇌졸중 생기면 ‘뇌 종합검사’ 받아야
미니 뇌졸중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종합적으로 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증세가 없어도 50세가 넘고, 당뇨병ㆍ고혈압ㆍ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이런 병들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 심장병이 있는 경우에는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를 하면 뇌혈관 상태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뇌혈관 상태가 어떨지도 가늠할 수 있어 뇌졸중을 미리 막을 수 있다. 검사항목은 기본적인 신체검사를 포함해 적외선 체열진단,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혈관조영(MRA), 동맥경화 협착검사, 경동맥초음파검사, 뇌혈류검사, 뇌파검사, 혈액(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호모시스테인 등)검사, 복부내장검사 등이다.


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견됐다면 곧바로 약을 처방 받거나 뇌혈관조영술 등 수술을 통해 치료하면 된다. 심장에서 혈전이 생겨 뇌혈관 쪽으로 떨어져 나가 생긴 경우에는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쓰고, 뇌 안팎의 크고 작은 동맥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아스피린 등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쓴다.
반면 경동맥 등 큰 뇌동맥이 좁아진 것이 원인인 경우에는 수술을 하거나 뇌혈관조영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뇌혈관조영술은 대퇴부 쪽에서 뇌혈관 쪽으로 관을 연결하고 좁아진 혈관 부위에 풍선이나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혈관이 막히기 직전에 뇌경색이 오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시술 위험이 낮고 회복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시술 후 3일 정도 지나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뇌졸중센터 교수는 “미니 뇌졸중은 즉시 치료하면 후유증이 전혀 남지 않지만 그대로 두면 며칠 내 막혀 있는 부위가 더 심하게 막히면서 심각한 뇌졸중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의 의료 시스템이다. 미니 뇌졸중 증세를 느낀 환자가 병원 진료를 받으려 해도 실제로 병원 진료를 받기까지는 시일이 걸린다. 특히 심각할 경우에 대비해 대학병원에 가면 수 주일을 기다려야 간신히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미니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조처를 취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뇌졸중센터는 지난 9일부터 ‘미니 뇌졸중 클리닉’을 열고 진료에 들어갔다. 이 미니 뇌졸중 클리닉을 이용하면 뇌졸중 진료와 검사를 당일에 받을 수 있다.

● 미니 뇌졸중 증상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빠진다.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진다.

-갑자기 중심잡기가 어렵고 비틀거린다.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갑자기 한쪽 얼굴이 저리거나 먹먹하다.

-갑자기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표현능력이 떨어지거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갑자기 치매 증상이 나타난다.

-한쪽 팔, 다리가 다른 사람의 살처럼 느껴진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k.co.kr
2010/11/11 15:30 2010/11/11 15:30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환자의 식이요법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환자의 식이요법 

혈압 저하와 동맥경화증 예방을 위한 고혈압환자의 식이요법

고혈압은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되어 있는 상태로 대개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목적
 
고혈압 환자에게 적용되며 혈압을 저하시키고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제공된다.
칼슘, 포타슘 등이 풍부하고 염분, 지방 및 포화지방을 제한하는 식사이다.

-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한다.
- 고혈압과 관련된 합병증과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 비만인 경우 체중을 감소시킨다.
- 건전한 생활양식을 습득한다.
 
식사원칙
 
1.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의 정도에 따라 제한한다.

- 혈압이 140∼159/90∼99mmHg인 경우 :
나트륨 섭취는 90mEq/일(소금으로 5g/일)으로 제한한다.
가공식품과 나트륨함량이 높은 음료를 제한하고, 식탁에서의 염분사용을 제한한다.
조리시에는 정해진 양의 염분만 사용하도록 한다. 우유 및 유제품을 하루에 500cc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하며 가능한 저 염제품을 이용하도록 한다.

- 혈압이 160∼179/100∼109mmHg인 경우 :
나트륨 60∼90mEq/일(소금으로 3.5∼5g일)으로 제한한다.
통조림 식품, 치즈, 마아가린, 샐러드 드레싱 등은 저 염제품(low-salt & salt-free) 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냉동식품과 즉석식품 등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빵류는 하루 2회 이하로 섭취량을 제한한다.

- 혈압이 180∼209/110∼119mmHg인 경우 :
나트륨 60mEq 이하/일(소금으로 3.5g/일 이하)로 제한한다.
나트륨을 22mEq이하로 아주 극심하게 제한하는 경우에는 자연식품 중에서도 나트륨을 많이 함유하는 야채류는 제거하고 음료나 조리시에 증류수를 이용한다.

2. 섬유소가 많은 채소와 과일, 잡곡을 충분히 섭취한다.

3. 저지방 우유나 칼슘 강화 요구르트 또는 검정콩, 두부 등의 고칼슘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4. 육류의 기름이나 닭껍질, 버터 등의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은 피하고 계란, 오징어, 장어 등의 고콜레스테롤 식품은 주 2회 미만으로 제한한다.

5. 동물성 기름보다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되 사용 양을 매끼 1찻술 정도로 제한한다.

6. 젓갈이나 장아찌 등의 염장식품과 가공식품은 피하고 신선한 식품을 이용하고 조리시 음식간은 싱겁게 한다.

7. 체중감소가 필요한 경우 체중 조절식을 실시한다.

8. 지방,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인다.

9. 불포화 지방산의 섭취를 증가시킨다.

10. 야채, 과일, 저지방 우유를 충분히 섭취하여 Ca, K, Mg의 섭취를 증가시킨다.

11. 알코올을 제한한다. 치료 초기에는 금주를 권장하며 알코올과 혈압과의 관계를 평가한 후 1일 맥주로 1-2캔, 소주1-2잔, 포도주 120-240cc정도로 제한적으로 소량을 허용한다.

12.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13. 금연한다.


식품군 권장 식품과 식품군 주의 식품 
식품군 권장 식품
곡류 => 쌀밥, 식빵, 잡곡밥(현미, 콩, 팥, 수수, 조 등), 하드롤, 소금을 넣지 않은 찰밥, 국수(국물제외)
어육류=> 신선한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신선한 어류(생선, 조개류), 콩, 두부
유제품=> 저지방우유, 요플레, 요구르트 
채소류=> 시금치, 미나리, 도라지, 쑥갓, 케일, 당근 등, 신선한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 장아찌, 피클, 파래, 물미역, 미역줄기
지방류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미강유, 채종유, 깨
과일류=> 사과, 배, 자몽, 감(연시), 귤, 포도, 딸기, 참외, 수박, 과일통조림, 과일쥬스(사과, 포도, 파인애플)
조미료 =>식초, 레몬, 생강, 후추가루, 고춧가루, 파, 마늘, 겨자, 생강, 양파 등
 
식품군 주의 식품
곡류 =>비스켓, 도너츠, 과자류, 머핀
어육류=> 육류의 내장류(골, 콩팥 등), 굴비, 젓갈류, 자반생선, 통조림, 훈연어묵제품(햄, 베이컨, 어묵, 소세지), 건어물(오징어채, 쥐어채, 마른멸치, 뱅어포 등)
유제품=>목장우유, 아이스크림, 치즈, 크림치즈
채소류=>김치류(배추김치, 백김치, 물김치 등 모든 종류의 김치),
지방류 =>버터, 마가린, 마요네즈, 프렌치드레싱깨소금, 소금이 첨가된 견과류
과일류=>토마토 주스 , V8쥬스, 야채쥬스
조미료=>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우스터소스, 케찹, 바베큐소스

1일 식단의 예

영양소 함량
- 열량 : 1800kcal 탄수화물 : 283g 단백질 : 82g 지방 : 46g
- 칼슘 : 1600mg 포타슘 : 5500mg 콜레스테롤 : 180mg 염분 : 5g

아침: 잡곡밥 배추국  불고기 시금치나물 감자채볶음 저염김치 참외

점심:잡곡밥 아욱국 두부구이 미나리생채 애호박나물 저염김치 토마토 저지방우유

저녁:잡곡밥 미역국 조기구이 도라지생채 부추오이생채 저염김치 메론 요플레

자료제공 하이닥헬스피디아

 

2010/11/05 18:00 2010/11/05 18:00

뇌졸중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

뇌졸중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 

뇌졸중은 어느 나라에서나 사망원인 2~3위를 차지하며 노년에서의 사망과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또한 뇌졸중 발생시에는 환자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여러 가지 사회적, 경제적으로 부가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국내의 정확한 통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매년 뇌졸중이 발생하는 빈도가 60만명에서 75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 환자의 예후에 있어서도 1년 이내 사망률이 거의 25%로 알려져 있고 15% 내지 30% 정도가 생존하더라도 중요한 장애를 갖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국내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은 2004년 통계청 보고에 의하면 10만 명 당 70.3명으로 암에 이어서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단일 병소 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뇌졸중의 발생은 연령과 관련이 있으며, 55세 이후에서는 5세~10세씩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의 발생이 2배씩 증가 한다는 점은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할 때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

1. 뇌졸중의 예방

뇌졸중의 예방은 두 가지 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는 일반적인 혈관질환의 위험인자와 관련된 것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조절하는 것이다. 둘째는 뇌졸중이 발생한 기전과 관련된 것으로 목동맥 질환(carotid artery disease),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등 전신질환과 연관되지 않고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에 이러한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다. 특히 기전에 따른 치료는 가장 효과적으로 뇌졸중을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있는 방법으로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진단방법이 수반되어야 한다.

 

뇌졸중의 발병원인을 논할 때 원인질환이라는 용어 보다는 위험인자(risk factor)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는 뇌졸중이 한 가지 원인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수에서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인자들 중에서는 교정이 불가능한 것들도 있지만 적극적인 예방을 통하여 조절이 가능한 위험인자들도 있다. 뇌졸중의 상대위험도(Relative risk, RR)를 고려한 대표적 위험인자로는 나이, 남성, 고혈압(RR 2~4), 담배(RR 2~4), 당뇨(RR 2), 심방세동(RR 6), 허혈성 심장질환(RR 1~3), 목동맥협착(RR 3~15), 일과성허혈(RR 7), 말초혈관질환(RR 1~4)이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고지혈증, 고호모시스테인혈증, 코골이, 비만, 운동부족 등이 연관된다는 보고들이 있다.

뇌졸중은 재발의 위험성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 뇌졸중의 재발에 대한 대표적인 연구들을 보면 1개월 이내 재발하는 경우가 4%, 1년 이내 재발하는 경우가 12%, 이후 5년 이내 재발하는 경우가 매년 5% 정도로 보고되었다. 또 다른 보고에서는 뇌졸중의 재발이 1개월 이내 3~10%, 1년 이내 10~14%, 5년 이내 25~40%로 보고되었다. 대혈관질환이 뇌졸중의 원인이 된 경우는 1주일 이내에 4%, 1개월 이내에 12.6%에서 뇌졸중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는 달리 열공성 뇌경색(Lacunar infarction)을 가진 경우의 재발률은 각각 0%와 2%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뇌졸중은 발생기전에 따라 재발률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


2. 고혈압과 뇌졸중

고혈압은 뇌출혈과 뇌경색 등 모든 유형의 뇌졸중을 잘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처럼 고혈압의 적절한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경우에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수축기 혈압이 20mmHg 증가하거나 이완기 혈압이 10mmHg 증가 할 때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은 두 배로 증가 할 수 있다. Framingham 연구에서의 보고를 보면 명확한 고혈압(>160/95mmHg)을 가진 경우 뇌졸중의 상대적 위험도가 남자는 3.1, 여자는 2.9로 나타났다. 10년간에 걸쳐서 420,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에서 이완기 혈압이 10mmHg 증가함에 따라서 뇌졸중의 위험이 1.84배 증가되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의 124,774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이완기 혈압이 5mmHg 감소함에 따라서 출혈성 뇌졸중의 승산비(odds ratio, OR)가 0.54, 비출혈성 뇌졸중의 경우는 0.61로 감소를 보였다. 단독 수축기 고혈압의 경우도 고령에서는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가 된다. 아침에 수축기 고혈압의 급상승을 보이는 경우(morning systolic blood pressure surge)에 여러 인자를 고려하더라도 뇌졸중의 상대위험도(relative risk, RR)가 2.7로 증가됨을 보였다. 최근의 15,69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초기 수축기 혈압이 10mmHg 높은 경우 뇌졸중의 발생은 22% 증가 되었다.


3. 일과성허혈(Transient ischemic attack)과 뇌졸중

일과성 허혈은 연이어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일과성 허혈이후 뇌졸중이 발생하는 위험도는 매년 1%에서 15%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일과성 허혈을 나타낸 환자의 10% 정도가 90일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하였고, 25%에서 다른 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일과성 허혈이후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인자에는 나이, 10분 이상 지속되는 증상, 당뇨, 운동장애, 언어장애 등이 해당된다.


4. 당뇨병과 뇌졸중

당뇨병은 뇌졸중의 독립된 위험인자이다. 당뇨를 가진 일본계 남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당뇨병을 가지지 않은 환자보다 뇌졸중의 발생이 두 배로 증가 되었다. 이외에도 북미지역의 연구에서는 당뇨병을 가진 경우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됨을 보여주었다(OR=1.7).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은 고혈압, 비만, 복부 지방 증가 등을 같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은 당질에 의한 혈관 손상, 지질대사장애, 죽종반(plaque)의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혈관의 죽상경화증을 촉진한다.

 인슐린저항증은 정상적인 인슐린 양에도 불구하고 이동 단백질(특히, GLUT-4)의 활동이 감소 함으로써 당을 세포로 운송하는데 장애가 발생하여 근육의 글리코겐(glycogen) 합성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이다. 제2형 당뇨병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비당뇨성 허혈성 뇌졸중을 가진 환자의 50% 정도에서 관찰된다. 인슐린저항증은 비정상적인 섬유소용해, 혈소판 응집증가, 전신성 염증반응, 혈관내피의 기능변화, 죽상경화증의 진행과 연관된다. IRAS(Insulin Resistance in Atherosclerosis) 연구에서는 1,397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관찰했을 때 목동맥 내막-중간막 두께(intimal-medial thickness, IMT)가 인슐린 저항증과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보였다.


5. 고지질혈증과 뇌졸중

고지질혈증은 심근경색증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뇌졸중과의 연관성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Honolulu Herat Study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허혈성 뇌졸중의 관계를 비교하였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cholesterol, T-Cho) 수치가 높은 사분위군이 낮은 사분위군 보다 상대적 위험도가 1.4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몇몇 연구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160mg/이 미만에서는 콜레스테롤치의 감소와 출혈성 뇌졸중의 발생과 사망률이 연관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메타분석한 결과에서도 콜레스테롤 농도가 20mg/dl가 감소함에 따라서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은 감소하지만(OR=0.77), 출혈성 뇌졸중은 증가(OR=1.27)한다고 보고하였다. AIRC 연구에서는 45세에서 64세 까지의 14,175명을 대상으로 하여 허혈성 뇌졸중과 지질과의 상관관계를 비교하였으며, 여성에 있어서 HDL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을수록 허혈성 뇌졸중은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HDL 콜레스테롤의 뇌졸중 보호 효과는 다른 연구에서도 확인되었다. 목동맥의 죽상경화의 정도와 진행의 정도에서도 총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고 HDL 콜레스테롤과는 역상관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6. 담배

흡연은 동맥경화의 진행을 촉진시키는 뇌졸중의 위험인자이다. 흡연이 동맥경화 상태를 반영하는 목동맥 혈관내막-중간막의 두께(intimal-medial thickness, IMT)의 증가를 유발시킨다고 보고되었다. 관련된 여러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흡연의 뇌졸중에 대한 상대 위험도는 1.5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흡연량이 이런 위험도에 연관될 수 있으며, 간접적인 담배에 대한 노출도 동맥경화의 진행을 촉진 시킨다고 보고되었다.


7. 음주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 하지만 음주와 허혈성 뇌졸중의 관계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적은 양의 음주(하루 1.2잔)가 허혈성 뇌졸중에 대한 보호 효과를 보여주었지만,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이런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북미 연구에서는 음주와 허혈성 뇌졸중은 J 모양의 관련성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즉, 하루 2잔 이하의 적은 량의 음주는 보호효과가 있지만 많은 양의 음주는 오히려 뇌졸중의 위험성을 증가 시켰다. 알코올은 고혈압, 혈액응고의 증가, 부정맥, 뇌혈류의 감소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하지만, 적은 양의 음주는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며,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고, 내부 플라스미노겐 활성제(endogenous plasminogen activator)를 증가시킬 수 있다.



8. 운동

고령이 됨에 따라서 운동량은 자연스럽게 감소 되어진다. 활동이 감소됨에 따라서 앉아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과 뇌졸중과의 연관성은 이미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활동이 많아지면 뇌졸중의 위험은 감소한다. 운동은 고혈압, 당뇨, 비만 등과 같은 뇌졸중의 위험인자에 영향을 미치고, HDL 콜레스테롤의 증가와 호모시스테인의 감소를 유발한다. 활동의 감소와 뇌졸중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가 일본의 노인 남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에서는 일상 활동이 많은 경우 뇌졸중의 위험성이 감소 되었지만, 이런 결과가 비흡연자에서만 나타났다. Framingham 연구는 여성과는 달리 남성에서만 운동이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 시킨다고 보고하였다. 하지만, 40에서 65세 사이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여성에서도 운동이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 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운동과 뇌졸중에 관한 23개의 많은 연구들을 메타분석해보면 운동이 뇌졸중이나 사망률을 27%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9. 식이

식사는 뇌졸중의 위험인자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초기 연구들에서 과다한 지방질의 섭취가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고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지방질 섭취와 허혈성 뇌졸중의 관계에 대해서 이전과는 다른 결과들을 보여주었다. 앞선 보고들과는 무관하게 많은 양의 지방질을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같은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증가 시킬 수 있고,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최근의 연구들을 메타분석해보면 호모시스테인치를 25% 감소시키는 것이 뇌졸중의 위험을 19%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혈중 호모시스테인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타민 B6, B12, 엽산으로 치료하는 것이 뇌졸중의 예방에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결과는 호모시스테인이 뇌졸중의 직접적인 원인인자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혈관질환의 표식자일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신선한 야채나 채식을 하는 것은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 시킨다. 이들 식품의 항산화 효과가 동맥경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10. 비만

복부비만은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인자이다. 북미 연구에서는 남성과 여성에서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이 각각 0.93 이상과 0.86 이상일 때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 된다고 나타났다. 남성에서 위험이 더 증가되어 3.5 정도의 위험도를 보였고, 여성에서는 2.5의 위험도를 보였다. 이런 위험성은 65세 이하의 연령에서 더 높았다.


11. 위험인자의 평가

Framingham 뇌졸중 위험 프로파일은 뇌졸중의 위험도를 나타낼 때 자주 이용된다. 여기에서는 나이, 고혈압, 당뇨, 흡연, 심장혈관질환, 심방세동, 심전도에서의 좌심실 비대를 위험인자로 간주하여 남성과 여성에서 뇌졸중의 위험도를 각각 평가한다. 주어진 점수들을 합쳐서 10년간의 뇌졸중 위험을 평가하게 된다.


12. 위험인자의 조절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평가하는 것은 결국 뇌졸중의 예방과 연관되는 것이다. 위험인자를 찾고 조절하여 전체 집단에서의 뇌졸중 발생을 감소 시키는 것이 결국 목적이 된다. 고혈압과 같은 높은 유병률을 가진 질환을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의 전체적인 위험인자 조절에 기여를 한다. 전체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위험인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의사들이 위험을 가진 환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의 발생을 낮추게 된다

 

이   준  교수  영 남 의 대   신 경 과 

 

2010/11/05 17:11 2010/11/05 17:11

뇌졸중이란?

뇌졸중이란?

인간이 말하고 보고 듣고 느끼고 기억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며, 몸을 원활히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뇌기능이 정상일 때 가능하다. 뇌는 우리 몸무게의 약 2% 정도에 불과하나 심장으로부터 분출되는 혈액량의 약 ⅕을 공급받으며 하루 종일 산소와 영양분을 소모하면서 일하는 활력 장기이다.

뇌졸중이란 뇌혈관의 이상으로 뇌조직이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하여 언급한 뇌기능에 마비가 갑자기 나타나서 사망하거나 신체 및 정신 장애를 남기는 무서운 병이다. 인간이 건강하게 살다가 갑자기 죽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 중의 하나이다. 요즈음 9988234란 말이 항간에 떠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간 앓다가 죽는다는 말이다.


세계 보건 기구의 2004년도 통계에 의하면 뇌졸중은 사망 원인 3위이고, 신체장애 원인 1위이며 매년 1500만 명이 발병하고 연간 500만 명이 사망한다. 그러나 한국인의 사망 원인에 대한 2004년도 통계청 보고에 따르면 총 사망자 245,771명 중 모든 종류의 암 환자가 64,731명(26.1%)으로 사망 원인 1위였고 뇌졸중이 34,091명(13.9%)로 2위였으며, 심장질환 17,915명(7.3%), 당뇨병 11,768명(4.8%), 자살 11,523명(4.7%), 간질환 9,272명(3.8%), 운수사고 8,333명(3.4%)의 순위였다.

 

2. 뇌졸중(뇌중풍)이란?

뇌졸중(뇌중풍)이란 부지런히 일하는 뇌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혈관벽이 약해서 터짐으로 뇌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 및 정신장애가 나타나는 뇌혈관질환이다. 항간에서는 흔히 중풍이라고 말하며,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반신마비, 반측 감각장애, 반측시야장애,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귀울림, 어지럼증, 구토, 연하곤란, 의식장애, 감정장애, 보행장애 등이 갑자기 나타나면 뇌졸중이라 진단해도 틀리지 않는다.(사례참조)

 

뇌졸중의 종류는 뇌혈관이 좁아져서 뇌혈류 장애를 보이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뇌나 지주막강 내에 혈액이 고이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대별된다. 그리고 뇌경색은 다시 뇌혈관 벽에 혈전이 생겨서 그 혈관이 영양하는 뇌 조직이 손상되는 경우를 뇌혈전증이라 하고, 심장이나 뇌혈관의 혈전이 떨어져 나가 여러 부위의 뇌 조직이 손상되는 경우인 뇌색전증으로 분류된다. 출혈성 뇌졸중은 고혈압 등으로 작은 뇌혈관이 터져서 혈액이 뇌실질 내에 고이는 경우를 뇌출혈이라 하고 뇌동맥류가 터져서 지주막 아래에 혈액이 고이는 경우인 지주막하출혈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70년대는 출혈성 뇌졸중의 빈도가 더 높았으나 1980년대 이후에는 허혈성 뇌졸중의 빈도가 더 높아졌으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뇌졸중의 유병률이 높다.


서구에서는 고혈압의 철저한 관리 등으로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뇌졸중의 사망률이 서구보다 높다. 그 이유로는 ① 뇌졸중의 위험인자 치료가 잘 안되며 뇌졸중의 예방에 대한 교육(학교 교육, 계몽 교육 등)이 체계적으로 시행되지 못하고 ② 뇌졸중 치료의 민간요법 및 비과학적 치료에 대한 국민의 선호도가 높아서 전문 병원으로 이송되는 시간이 늦어지므로 뇌졸중 자체의 치료가 잘 되지 않고, ③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뇌졸중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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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                               뇌동맥류


3. 뇌졸중의 사례
50세 모기업의 간부는 성격이 급하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며, 골프 시합에서 승부욕이 강하여 100전 90승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회식할 때는 폭탄주를 7~8잔을 거뜬히 비우며, 하루에 담배를 1~2갑씩 30년간 피워 왔고 다른 동료들에 비해 승진이 빨랐다. 추운 겨울 어느 날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담배 3갑을 피우면서 잠을 4시간 정도 자고 출근하였다. 부하직원의 결제 서류를 검토한 결과 미비점이 너무 많음을 발견하고, 서류를 집어 던지면서 다시 작성하라고 호통을 친 후, 오후에 회장님 앞에서 브리핑 하던 중 갑자기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우면서 우측 반신마비로 오른쪽으로 쓰러졌다. 바늘로 손가락 끝을 따고 회장이 준 우황청심원을 한 알 먹은 후 대학병원으로 이송 도중 증상이 극적으로 완전히 없어졌다. 그래서 병원으로 가지 않고 다시 회사로 되돌아 와서 잔무를 처리하고 직원들과 회식을 하였다. 회식 도중 심한 구토와 귀울림이 있었고 물체가 두 개로 보였으나 10분 후 증산이 깨끗이 사라졌다. 소화불량으로 생각하고 활명수 한 병을 마시고 귀가하여 쉬던 중 갑자기 의식장애, 사지마지로 발병 2시간 내에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CT 촬영 후 허혈성 뇌간중풍으로 진단받고, t-PA라는 혈전용해제를 정맥주사 후 혈관조영술을 통해서 유로키나제라는 혈전용해제를 주입하여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현재 경도의 보행 장애가 있으나 열심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환자는 스트레스, 급하고 완벽한 성격, 음주, 흡연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진 자로서 뇌졸중의 한 형태인 일과성 뇌허혈 발작(뇌졸중 위험인자)을 여러번 경험하였으나 이를 간과하여 생명에 위협을 주는 허혈성 뇌간중풍으로 진단 받았으나 다행히 발병 2시간 이내에 대학병원의 응급실로 내원하여 혈전용해술을 조기에 받음으로서 증상이 호전된 전형적인 뇌졸중의 한 사례이다.


4. 뇌졸중으로 잘 못 인식하고 있는 질환 및 증상

우리나라 사람들이 뇌졸중으로 잘 못 인식하고 있는 질환 및 증상을 몇가지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가. 손저림증

흔히 양쪽 손발이 저리면 중풍이라고 인식하여 약국에서 임의로 혈액 순환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아주 잘못된 인식이다. 뇌졸중은 한쪽 손발에 감각장애가 갑자기 오기 때문에 양쪽 손에 저림증이 있으면 말초신경 질환인 팔목터널 증후군이나 경추부 디스크나 강직증 등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나. 파킨슨병

서울 중앙병원에서 1997년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뇌졸중에 관한 인식도 조사에서 뇌졸중의 증상 중 반신마비 다음으로 손 떨림증을 들었다고 한다. 파킨슨병은 노인에서 손 떨림, 근육경직, 완만한 운동, 자세 및 보행장애 등을 보이는 퇴행성 신경질환인데, 한방에서 수풍이라 하므로 중풍으로 오인하고 부적절한 치료를 받는 사람이 많다.


다. 어지럼증

어지럼증, 귀울림, 구토 등이 아주 심한 경우, 귀의 달팽이관에 이상인 경우가 흔한데 이비인후과 진찰을 받지 않고 먼저 뇌 MRI를 찍은 후 신경과를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 물론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많은 환자에서는 뇌간중풍의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병할 수도 있다.


라. 실신 및 간질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얼굴이 창백한 경우, 실신이거나 간질의 가능성이 있는데, 중풍으로 오인하고 뇌 MRI 및 MRA를 찍고 내원하는 환자도 많다.

 


마. 두통 및 뒷목 뻣뻣함

뇌졸중에서는 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병하는데 반해서 반복되는 두통이나 뒷목이 뻣뻣함은 편두통이나 긴장형 두통의 가능성이 높은데 뇌졸중으로 잘 못 인식하고 있고 뒷목이 뻣뻣하면 고혈압이 있다고 잘못 인식하여 뇌졸중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환자도 제법 있다.


5. 나오면서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접어드는 우리나라에서는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감소하지 않고 뇌졸중으로 인한 신체 및 정신장애자가 증가하고 평생 동안 치료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보험공단의 기금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공중보건학적 측면에서 뇌졸중 관리에 소요되는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본전략은

① 개개인의 사망률을 줄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뇌졸중이나 재발하는 뇌졸중을 철저히 치료하고, ② 일과성 뇌허혈발작 후 뇌졸중의 위험률을 감소시키고, ③ 특히 고위험군의 사람들을 색출하여 치료해 주고, ④ 전국민을 대상으로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를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을 세우며 국가적 차원의 예방교육 및 적절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


특히 양방과 한방으로 이원화 되어 있는 우리나라 의료제도하에서는 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한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달이 서구에 비해 손색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인습에 의한 뇌졸중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 잡고 의료비의 이중 지출로 인한 경제적 곤란함을 해결해주고 급증하는 노인 인구에 대한 체계적인 복지에 관한 대책이 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서  정  규  교수 경 북 의 대   신 경 과 

 

2010/11/05 16:00 2010/11/05 16:00
노루궁뎅이버섯 후기 제공<한국마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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